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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코트 근황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재기

어태커 2016. 10. 2. 13:21

아프리카TV에서 족적을 남긴 BJ 중에 아직 시청자들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노래하는코트다. (a.k.a 노래하는고트, 노래했던코트)

 

노래하는코트는 작년 말에 GTA5 방송 중에 IS BGM을 틀고 알라후 아크바르! 씩비르! 외치면서 당시 논란이 됐던 IS의 파리 극장 테러를 연상케 한다며 지탄을 받고 영구정지 처리 된 불운의 BJ다.

 

노래하는코트가 얼마나 불운한 BJ냐면 그전까지 파트너BJ 담당자하고 마찰까지 빚어지면서 겨우 파트너BJ 계약을 하나 싶었지만, 장애인 비하 발언 때문에 정지를 받았다. 3일 정지라는 약한 수위였지만, 파트너BJ는 물 건너 간 셈이다.

 

이후에 터진 IS 사건 때문에 영구정지를 받았고 결국 노래하는코트는 아프리카TV에 온갖 정 다 떨어졌다면서 트위치TV 간다고 전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그럴듯한 결과물을 못 내놨었다. 하반기 초 즈음에 겨우 트위치TV에 복귀했건만, 저작권을 비롯한 여건상 활동이 어려워지자 이것마저도 중단. 최근에는 페이스북 방송도 했지만, 여전히 여건이 맞지 않아 이 역시 포기했다.

 

 

결국, 노래하는코트가 최후의 보루로 선택한 플랫폼은 유튜브 스트리밍.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후원 문제이리라. 페이스북 방송 당시에는 자신의 신한은행 계좌를 올려놓으면서 어느 정도 유지는 하는 것 같지만, 여전히 불안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노래하는코트의 문제점은 쓸데없는 자존심이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 아프리카TV 파트너BJ 계약 건 때도 그랬고 뭔가 일이 터졌을 때 상대방이 눈치채고 알아줬으면 하는 뉘앙스만 풍길 뿐 적극적인 모습이 없었다. IS 테러 방송사건 수위만 봐도 요즘 논란 중인 유소나의 지진 댄스 사건과 별반 차이 없는 논란거리다. 유소나 사건이 오히려 언론이나 뉴스에 더 보도됐으면 보도됐지, 그보다 강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유소나의 복귀는 빨랐고 파트너BJ 메달 역시 온전히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애인 비하 사건 이후로 아프리카TV에서 파트너BJ, 베스트BJ, 정지 수위를 대폭 약화한 것도 한몫하고 있지만, 노래하는코트의 대응이나 조치로 최대 6개월 미만 정지 사건을 확대한 것이나 다름없다.

 

방송하고 싶다는 노래하는코트의 욕구 대비 쓸데없는 자존심을 세웠고 그 선택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내준 코빡이들이 문제다. 노래하는코트 페이스북 방송이나 댓글들을 보면 노래하는코트 없으니까 아프리카TV 앱 지우고 방송 안 본다는 자위질 글들만 가득하다. 욕을 많이 먹곤 있지만, 현재 아프리카TV는 명실상부 인터넷방송의 TOP이고 노래하는코트보다 못할지언정 그를 대체할 사람은 넘쳐난다.

 

나는 노래하는코트가 쓸데없는 자존심 좀 버렸으면 좋겠고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서 할 거면 페이스북처럼 악성 시청자들의 신고를 막아줄 MCN도 제대로 달고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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