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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전자계집 플러그인 도입, 베끼기 오졌다?

어태커 2016. 11. 10. 22:15

아프리카에서는 방송을 풀 화면으로 놓고 보거나 유튜브 녹화방송을 볼 때 한층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해 채팅창을 방송화면에 올리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타 플랫폼에서는 쉽게 지원하는 기능을 아프리카에서는 도입하지 않아서 직접 채팅창을 끌어와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최근 트위치에서 성행하고 있는 후원 내용 텍스트를 읽어주는 전자계집(전자누나, 전자누님, 전자여성, 전자친구 등) 시스템을 본뜬 아프리카 도우미가 아프리카에도 나타나자 일부 유저들은 "트위치 후원으로 잘 나가니까 아프리카 그새 따라 하네", "트위치에서 고소할 듯"이라면서 자신의 무지함을 드러냈다.

 

 

사실만 놓고 말하면 트위치의 전자계집은 트위치와 전혀 무관하다. 정확히는 트위치와 무관한 twip(트윕)이라는 회사에서 서드파티 형식으로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다. 트위치 로그인 정보를 받는다는 것 외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시스템으로 오히려 요즘 스트리머들이 많이들 사용하는 "Xsplit"과 연관된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이 기능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것이 현재의 아프리카 전자계집 "아프리카 도우미"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베꼈다기보다는 애초에 아프리카와 관계 없는 아프리카 닉네임 "쿤☆조련사"라는 최군의 팬이 만든 플러그인이다. 이 플러그인 또한 Xsplit과 연계된 시스템이다. 말이 플러그인이지 아프리카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용인하지 않은 플러그인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기능 면에서는 트위치 전자계집이 완승이다. 트위치에서는 지정된 텍스트를 보여줄 수 있고 동영상 도네이션도 가능하지만, 아프리카 전자계집 설정의 공식적인 지원이 없으므로 별풍선을 쏜 뒤 바로 채팅을 해야 나오는 구조에 그친다. 유튜브 동영상을 틀면 정지각이 보이는 아프리카에서는 당연히 동영상 도네이션은 불가하다. 아직까진 여러 가지로 부실한 점이 보이는 시스템이지만, 아프리카에서 공식적인 지원을 시작했을 때 별풍선에 눈이 돌아간 BJ들이 눈에 불을 켜고 활성화할 것이 뻔하다.

 

그리고 전자계집의 본질에 가까운 전자계집 목소리는 구글 TTS 시스템 즉, 이는 트위치의 것이 아니라 구글 오픈소스다. 애초에 누구의 것도 아니고 아프리카도 공식 플러그인도 아닌 시스템 가지고 베꼈다느니 특허 소송을 걸어야 한다느니 개소리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팬레터 기능 다시 부활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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