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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위약금의 진실과 러너 트위치 못가는 이유

어태커 2016. 10. 30. 13:51

아직도 아프리카 엑소더스 현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시상식 BJ 50인이 나올 때도 됐는데, 과연 누가 뽑히게 될지 정말 궁금할 수준이다. 요즘 트위치, 유튜브로 떠나는 사람이 많은데 이중 파트너 BJ들은 일종의 위약금을 물고 아프리카를 떠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종합방송 스트리머인 풍월량, 홍방장, 쉐리, 불양이 기존 파트너BJ 대열에 있었는데 위약금을 물고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는 1천만 원 이하이고 불양은 대출을 받았다고 할 정도로 위약금이 꽤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나도 파트너BJ 계약서 전문을 보지 않아서 "정확히 이게 맞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대충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 파트너BJ가 되면서 받은 혜택만큼 위약금으로 다시 내고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예를 들어 현재 아프리카 파트너BJ 혜택 중 별풍선 환전 우대, 아프리카 광고 수입 쉐어, 아이템 패키지, 공식 방송 및 광고 방송 출연 섭외 우대와 같은 것이 해당한다. 기존 베스트BJ 대비 10% 환전 우대를 받는 만큼 이 받았던 혜택을 계약 만료 이전에 해지하게 되면 위약금으로 물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별풍선을 많이 받았고 아프리카 방송 입장 시 보여주는 광고 수익 쉐어, 매달 파트너BJ에게 무료로 지급되는 아이템 패키지 (퀵뷰 100장, 스티커, 초콜릿)을 실제 금액으로 환산해서 부과한다는 뜻으로 보면 된다.

 

그래서 밴쯔도 몇천만 원 대에 가까운 위약금을 물고 나왔고 불양은 이른바 숙제라 불리는 아프리카에서 받은 게임 광고 섭외 혜택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금액을 거의 반납한 셈이다. 물론, 아프리카가 게임 광고비까지 100% 환수하진 않았겠지만, 타격이 큰 것은 사실인 모양이다.

 

 

요즘 트위치로 떠나고 싶은데 아프리카 위약금이 무서워 가지 못하는 1인이 있었으니 바로 러너다. 현재 유튜브로 승승장구하고 있어서 트위치와 동시송출을 하게 되면 가장 큰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사람이지만, 떠나지 못하고 있다. 분명 현재 러너는 베스트BJ 신분으로 타 플랫폼으로 이적한다 한들 위약금을 부과하는 파트너BJ와 다른 처지인데 왜 마음대로 이적하지 못할까?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아프리카와의 별도 계약 때문이다. 알다시피 러너를 비롯한 개소주, 메도우이헌터, 롤선생, 핵스나 등은 작년 쿠티비 사태를 일으키고 시원하게 망해버린 뒤 아프리카 영구정지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일종의 반성문과 계약서를 작성하고 다시 복귀했다.

 

여기서 일종의 계약서가 가관인데, 들은 바에 따르면 복귀 이후 몇 년? 안에 다시 배신하면 엄청난 위약금을 부과한다고 알려졌다. 입방정의 달인 개소주조차 위약금이 포르쉐 급이라고 하니 쿠티비의 수장이었던 러너는 얼마나 될지 상상도 안 된다.

 

최근에 로이조도 관련해서 입장을 공개했는데 아프리카 옹호만 하다 끝났다. 트위치 쪽은 아무래도 롤 쪽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높지 않다 보니 메리트가 없어 보이고 게다가 지금까지 로이조가 받아 온 혜택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므로 쉽게 움직이긴 어려울 것 같다. 아마 트위치, 유튜브 대이동 움직임은 일단 이 정도 선에서 일단락될 것 같고 나머지는 내년 1~2분기 사이 계약이 종료되는 사람 중 새로운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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