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양 홍방장 사건 홍쉐풍은 왜 불양을 멀리할까?

요즘 트위치로 이적한 종합게임 스트리머가 많은데 그중에서 왠지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 바로 불양이다. 같은 시기에 트위치로 이적했지만 홍방장, 쉐리, 풍월량과 썩 좋은 사이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시청자들까지 불읍읍 거릴 정도로 기피 대상인데, 왜 그런 것일까? 많은 이가 추측하는 것은 과거 홍방장과의 사건 때문이 아니냐고들 한다.

 

홍방장 사건은 다음과 같다. 처음 인연은 과거 불양이 고사양 게임을 좋은 화질(어차피 화질은 똥망 아프리카지만)로 송출하기 위함이었다. 투컴을 세팅하려다가 방송 오류가 계속 발생해서 홍방장이 직접 찾아와 방송 세팅을 도와주면서 처음 물꼬를 텄다.

 

당시 직접 집으로 찾아와서 날샘 방송까지 이어졌고 특히 당시 불양이 준시스템이라는 컴퓨터 스폰서를 받고 있었는데 당시 홍방장이 나도 이런 스폰을 받고 싶다고 어필했고 불양이 연결해주면서 굉장히 흡족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그 이후에도 스카이프도 같이 하면서 잘 어울리다가도 나중에 그렇게 도와줬는데 고기 구울 때 불양이 안 잘라준다는 둥 대우가 좀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불평한 것이 있지만, 아마도 이것은 큰 이유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다음으로 터진 것이 바로 유튜브에서 진행했던 게임 크리에이터 데이에서 불양이 야외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소희짱이 그날 참석하지 않은 홍방장 이름이 적혀 있는 목걸이를 들고 있는 것이 포착되면서 본명이 노출된 바 있다. 알다시피 홍방장은 얼굴이나 사생활에 대한 노출을 굉장히 꺼리는 사람인데, 이렇게 대놓고 공개해버리니 화가 났던 모양이다. 그 이후로 불양과 서서히 멀어져만 갔다.

 

이후 불양이 트위치 이적을 위한 아프리카 마지막 방송에서도 "예전에 사과드렸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말한 것을 미뤄봤을 때 적어도 불양은 그 사건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홍쉐풍은 왜 불양을 멀리할까라는 논제로 돌아보자.

 

최근 종합게임 스트리머 연대를 만든 홍쉐풍은 불양의 이적 소식에도 노코멘트 하는 등 말을 최대한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보면 친하지 않은 사이다 보니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최근 트위치 이적 막차를 탄 머독에게는 홍방장이 "니가 내 마지막 퍼즐이었다"라 드립을 날림으로서 거의 확실시 됐다.

 

알다시피 홍방장은 머독과 안면이 없는 사이다. 그런데도 마지막 조각 드립을 쳤고 반면 안면은 있음에도 별다른 드립을 치지 않고 미적지근하게 넘어갔다는 것은 그를 멀리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후 홍쉐풍이 실제로 만난 뒤 썰을 풀던 도중 "싫어하는 사람은 똑같더라"라는 드립을 친다. 눈치 빠른 시청자들이 불양을 언급하니 당시 제지는 했지만, 해명은 하지 않았다.

 

아마 싫어하는 것은 정황상 홍방장이고 만나본 경험을 토대로 뒷담화를 하면서 쉐리와 풍월량도 그의 실체를 알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워낙 과거 개새 사건과 더불어 불뻔뻔이라는 별칭까지 있을 정도로 시시때때로 회자되는 불양인지라 비호감 이미지를 지우기에는 솔직히 어려워 보인다. 옛날 기세 좋던 영광의 순간 대비 현재 시청자들이랑 스트리머들한테 왕따 당하는 거 보면 불쌍해 보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