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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종합게임 수문장 홍방장 쉐리 풍월량 행보

어태커 2016. 10. 22. 14:08

아프리카 종합게임 방송 남아있던 3대 수문장 중 2명이 탈아프리카를 선언했다.

 

대도서관의 여파는 굉장했다. 사실상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살린 대도서관이 이번 기회에 이미지를 수거해갔다 봐도 무방하다. 그것도 매우 거하게. 예전에도 말했지만, 대도서관은 이미 유튜브로 떠날 마음을 먹고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단지 그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

 

아프리카TV 내 대도서관의 입지는 이미지상의 위치였을 뿐 시청자 자체는 다른 비제이들에 밀려 하위권에 위치했던 건 사실이다. 무슨 연고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아프리카 내에서만큼은 대도서관도 종합게임 수문장 홍방장, 쉐리, 풍월량을 넘지 못했다.

 

 

 

홍방장과 쉐리의 이탈은 대도서관 사건이 가장 큰 시발점이 되었고 그다음으로 트위치 파트너쉽 담당 매니저 마이크허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마이크허는 다음팟에서 주요 PD들을 대거 섭외해서 트위치로 이적시킨 장본인으로 홍방장 쉐리 마지막 방송에서도 언급된 것으로 보아선 이러한 파국이 발생하기 전부터 단계적인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트위치로 이적한 홍방장과 쉐리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후원금을 쓸어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상황은 일시적인 현상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트위치의 전자 계집이 있어도 한 때다. 이영호가 아프리카TV에 왔을 때 상황과 같다고 보면 된다. 지금 시청자도 반 토막 나고 그렇게 많이 챙겨보는 방송은 아니듯(물론, 이영호는 뒷받침해주는 풍력이 있다) 이런 화제는 얼마든지 금방 사그라든다.

 

 

장르가 겹친다면 움직일 때는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이 좋다. 마이크허가 과거 트위치로 하스스톤 BJ들을 깡그리 영입한 것처럼 이번 종합게임의 인기 방송인 인력풀을 가져가 버리면 시청자들은 아프리카TV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현재 종합게임 방송에서 가장 TOP을 달리고 있는 풍월량이 부동의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시청 시간대가 겹치는 그 하위권 멤버들이 이동한다 한들 이 층은 무너지지 않는다.

 

트위치와 유튜브가 계속 업데이트를 해 나가고는 있지만, 최대한 국내 시청자 입맛을 최대한 맞춘 아프리카TV를 따라올 수 있는 여건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지금 개발이 들어간다고 한들 언제 완성이 되고 부족한 점이 보완될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게임 방송에 대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아프리카TV 플랫폼에 대한 입지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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